-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4여행/브라질 2020. 5. 3. 18:09
브라질에 온지 4~5일정도 됬을때다. 포르투칼어를 못하니까 친구를 하나 만드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어플을 이용해서 친구를 사귀고 술 약속을 잡게 되었다. 브라질사람들은 술과 파티를 좋아하는게 사실인가보다.
친구들이 나를 걱정해서 한식당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 처음 번화가로 나가는거라 긴장도 많이했고 지하철역에서 보자고 했는데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거같았다. 아시아사람도 잘 안보여서 불안했다.
그전에 머리를 좀 자르고싶었는데 bom retiro 라는 한인타운이 있다고해서 가보기로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bom retiro는 치안이 위험하다고 한다. 한인상대로 강도들이 많이 활동한다고 그러더라.
머리를 자르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노숙자가 왜그렇게많은지; 마음속으론 불안했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
그렇게 친구를 지하철역에서 만나고 환전을 위해 백화점에 가자고 해서 같이 갔다.
(환전은 백화점 내부에 있는곳으로 가자! 길거리에 있는 은행이나 환전소는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고한다. 아시아사람이면 거의 100%당한다고 보면된다. 인상착의를 기억해뒀다가 차를탄채로 따라간다고 한다. 주의하자)
그렇게 친구들을 만나고 bom retiro 에 있는 한식당에 갔다.
(브라질사람들은 처음만날때 허그를 하고 볼에 키스를 하는데 그게 왜그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마냥 봤을때는 "와! 여자랑 첫인사를 저렇게 한다고? 나도 브라질에 살고싶다" 그랬는데 막상 하려니 정말 어색하드라. 나중에는 적응됬지만 처음엔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소맥을 소개시켜주고 싶었지만 과일소주를 원해서 과일소주와 맥주한잔씩만 마셨다.
bom retiro에서 밥을 먹은후 친구들이 Rua augusta. 한국으로 치면 홍대같은 곳이라고 했다. 스트립쇼도 있고 클럽도 많다고 자주온다고 그랬다. (한국을 좋아하는애들이라 그런가 홍대를 알고 있더라) 가서 술먹자고 맛있는것 많다고 그랬다. 술은 좋아하진않지만 이것도 문화체험이라 생각하고 따라가게 되었다.
처음 밤거리라 무섭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마음놓고 다닐수 있었던것같다. 브라질은 밤에 더 활기가 넘치는 곳인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게이친구가 합석을했는데 자기가 게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다니는것에 좀 충격을 받았다. 동성간의 키스나 사랑이 별 대수롭지가 않은가보다. 사랑에있어서 굉장히 자유로운 나라인것같다.
길거리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더 많은것들을 보여주고, 담아오고 싶었지만 브라질자체가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쓰지말라고도하고, 치안자체가 상당히 불안하기때문에 그러지못했다.
브라질은 정말 아름다운곳이다.
'여행 > 브라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6 (0) 2020.05.21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5 (0) 2020.05.03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3 (0) 2020.03.27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2) (0) 2020.03.22 [나는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브라질 여행기 2주살기! 상파울로-리우 (0) 2020.01.04